벌써 2주가 지났다...
상식적인 문의를 했을 뿐인데...
계속 처리 중이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정말 의문이다...
어지간하면 공유 안 하려 했지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아 공유하기로 한다...
수수료 평생 무료라고 하는 광고는 고객을 속이는 부분이 일부 있다...
일단 기본적으로 주식 거래 수수료는 무료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싸긴 하다...
알고 있겠지만 유관 기관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증권사에서 이벤트를 하든...
무료는 절대 아닌 걸 기본으로 하면 틀리다고 볼 수는 없다...
이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가입하니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당연히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연계계좌의 이체 수수료가 무료가 아니다...
여기서 연계 계좌라고 하면 보통 비대면 계좌의 개설시...
본인 인증을 위한 인증용 은행 계좌를 말한다...
타사... 몇 개 없으니 그냥 공개하겠다...
NH 증권 나무의 경우 당연히 비대면 계좌 개설시 인증한 계좌로 이체시...
수수료가 0원이 표기되고 실제로 0원이 적용이 된다...
그런데 삼성증권 POP의 경우 1원을 이체해도 5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 하면...
어느 증권사든 은행에서 개설을 하게 되면 해당 은행에서 연계를 하며...
해당 은행에서 주식 계좌와 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비대면 계좌로 개설할 경우 이 연계 계좌를 인증 계좌로 대신한다...
인증 계좌와 연계 계좌는 다르지 않냐고? 물론 용어만으로 보면 다르다...
그런데 막연히 다르다고 하기에 문제가 있다...
기본적으로 연계 계좌의 경우 HTS 상에서 간편 이체 혹은 바로 이체라고 해서...
복잡한 인증 과정 중 일부를 생략하고 바로 거래가 가능한 계좌이며...
계좌 번호를 모르더라도 HTS 상에 바로 입력이 되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좌이다...
NH 나무 증권의 경우 비대면 인증 계좌가 연계 계좌처럼 등록이 되며...
당연히 이체 수수료가 무료인 것인데 반해...
삼성 증권 POP의 경우에도 비대면 인증 계좌가 연계 계좌처럼 등록이 된다...
하지만 당연할 것 같은 이체 수수료가 500원이 뙇...
간편 계좌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인증 과정 중 일부 과정이 생략되는데...
이체 수수료의 우대가 없다면 사실상 특별한 계좌로 사용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자주 쓰는 입금 계좌와 인증 과정만 다를 뿐 다른 의미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 건에 대해서 문의를 하면 은행 가서 연계 계좌를 하나 더 만들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응? 편리하자고 비대면 계좌를 만든건데...
은행을 가서 계좌를 만들라고? 이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
물론 그렇게 하면 이체 수수료 무료인 계좌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하지만 HTS 에서 관리해야 하는 계좌가 2개 늘어난다... 응? 2개?
...
정리하면 비대면 계좌는 주식 거래 수수료 무료인 대신 건당 이체 수수료 유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은행 연계 계좌를 하나 더 만들면...
주식 거래 수수료, 이체 수수료는 무료지만...
대면 계좌를 하나 더 만들어야 하는 것...
쓰지도 않을 대면 계좌를 하나 더 만들어야 이체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이것도 문제인 게... 기존 비대면 계좌에서 대면 계좌로 옮긴 뒤...
연계 계좌로 이체해야 한다는 것...
대면 계좌는 수수료가 있고... 비대면은 없고... 그런데 이체 수수료는 있고...
뭐 이래 복잡해... 그렇다... 자칫 잘못하면 수수료가 발생하는 걸 잊고...
거래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최근 삼성 계열사의 불공정 관행에 대한 폭로가 속속 나오고 있는 이 때...
이런 사실까지 확인하게 되니...
삼성의 전략이 어떤 건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다...
대기업이라고 막연히 좋은 것도 아니고...
특히 아웃 소싱이 많은 삼성은 이런 자잘한 비상식에서 수익을 보는 기업이라는 것...
다시 한 번 상기 시켜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삼성은 브랜드 이름만 있을 뿐...
대부분 제품이 OEM 방식이라는 점...
유사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면 오히려 중소 기업, 심지어 중국산을 쓰는게 나은게...
최근의 현실이다...
차이슨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A/S 센터 많다고 좋은게 아니다...
삼성 A/S 센터 가 본 사람은 알 것이다...
제품을 정말 사용할 수 없어서 가지고 가면 수리비는 제품 원가에 육박하거나...
절반 이상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
복잡한 기능을 가진 제품은 몰라도...
단순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면 삼성 꺼 쓰느니 유사 제품 10개 쓰는게 낫다는...
그런 말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도 삼성의 거짓된 상식에 속지 말았으면 한다...
...
이 글을 쓰던 중 관련 기사를 검색하다가 이런 걸 발견했다...
삼성 입사 시험서 '상식' 빠진다...
아... 그래서 삼성이 상식이 없는 거구나...
라고 납득... 할 리가 있냐!
여튼 거꾸로 가는 삼성 언제까지 가나 보겠다...
2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내 문의는 처리 중...
이 쯤 되면 답변할 의지가 없는 거겠지...
어지간한 문의는 늦어도 2~3일이면 자동 답변이라도 나오는데...
이런 상식적인 질문에 이렇게 시간을 끈다는 건...
이미 답변할 의지가 없다는 것이고...
처리 따위 해 줄 생각이 없다는 것이겠지...
그러고 잊혀지길 기다리는 거겠지?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아...
상식이 통할 때까지...
수수료가 아까워 이러는 거 아니다...
특히 이 쪽 계열 이벤트 숨기는 게 너무 많아서 그걸 밝히고자 하는 한 걸음이다...
유관기관 수수료 글자 너무 작다... 불리한 내용 전부 작다...
그리고 안 써 놓는 것도 많다...
그런 거 밝히고 싶은 것이다...
어차피 난 안 해도 상관없지만...
좀 솔직해지자는 것...
무슨 마케팅 전략이라고?
숨기는 전략은 이미 옛날 식이다...
지금은 모든 정보가 공유되는 시대인데...
더 이상 꼼수 부리지 말자는 거다...
건당 500원 개인에게 적을 수 있지만...
전체로 보면 엄청나다...
유사한 사례로 TV 수신료가 있다...
광고비로 많이 벌 수 있는데도 자신들 성과급 잔치 하려고 아직도 받는 것...
갈수록 광고가 많아지는데도 수신료를 줄이지 않는다...
이런 것도 상식에 역행하는 것들이다...
제발 좀 상식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쓰다 보니 너무 길게 썼네...
세상이 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