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피하겠지...? 라는 생각...
알아서 피하겠지...? 라는 생각...
그런 생각이 겹치는 순간 대형 사고가 나는 거다...
모든 사람들이 양보할 줄 안다면 사고가 날 일이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대방이 알아서 피하겠지...?
내가 이렇게 경적을 크게 울리는데 설마 안 피하겠어?
내가 이렇게 빠르게 달리는데 니가 피해야지?
내 차(배)가 이렇게 큰데 작은 차(배)가 알아서 피해야지?
그러니까 사고가 나는 거다...
애초에 초보 운전 딱지를 붙이고 다니면 알아서 피해간다...
그런데 초보 운전인데도 딱지를 안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 있다...
그런 사람들이 사고난다...
여기서 초보 기준은 꽤 넓다...
아무리 10년 운전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차선 변경할 때 방향 지시등을 안 켠다? 이거 초보다...
야간에 전조등 안 켜고 다닌다? 이거 초보다...
규정 속도 안 지키고 심하게 과속한다? 이것도 초보다...
운전 면허 시험장에서는 그렇게 잘 지키면서...
도로 나오면 다 까먹는다? 초보다...
우리 나라 면허증 발급 기준이 너무 낮다...
대량 초보 운전자를 양산하는 특이한 나라다...
그러니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
안 나면 이상한 거다...
이 글 읽고 뜨끔하는 당신? 초보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내가 어떻게 운전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내 차를 알아서 피해가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아직 초보다...!
자기 차에 초보 운전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 말이 이해가 갈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한 번 더 이야기하면...
나는 초보니까 너네들이 알아서 피해라... 라는 거지...
공통적으로 내가 어떻게 하든 다른 사람들이 피해가라고 생각하는 건...
같다는 거다... 이제 충분히 이해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