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티비 보면 광고가 너무 많다...
옛날엔 프로그램 하나 완전히 끝나면 광고 했었는데...
요즘엔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여러개가 끼어 있다...
오죽하면 일부 예능 프로그램에선 당연하다는 듯이 광고 보고 오라고 하고...
출연자들은 그 말에 웃기까지 한다...
재밌어서 웃는게 아니다... 어이없는 웃음이다...
그런데 문제는... 티비 광고의 대부분이 보험 광고와 대출 광고라는 점이다...
일반 소비 제품도 아니고...
보험 광고와 대출 광고는 내용이 워낙 복잡하기 때문에...
티비에서 몇 초동안 잠깐 보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정상적인 사람들에겐 의미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광고주들이 정상적인 사람을 노리는게 아니라...
돈이 급한 사람들이나...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이들을 노린다는게 문제다...
특히 이런 광고들이 황금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성되어 있다는 점과...
대출과 무관한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 및 어린이 전용 채널에도...
만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려서부터 그런 나쁜 광고들을 쉽게 접하고 자라게 되면...
대출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이 성장하게 된다...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3금융, 4금융을 쓰게 되고...
불법 독촉을 받는 일이 잦게 된다...
그런데 대출 광고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 티비에서 퇴출된다고 하더라도...
남는게 있다...
그건... 보험 광고이다... 알다시피 보험은 정말 복잡하다...
설계사를 통하더라도 나에게 딱 맞는 보험을 들기가 쉽지 않은데...
티비에서 하는 보험 광고는 그저 싸기만 하고 보장은 별로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그들이 하는 멘트 중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이 된다...
사실 이것이 보험의 위험한 점이다...
보험 상품은 일반 금융 상품과 달리 가입하는 순간 손실이 발생한다...
그들이 티비나 전화 광고 및 고객 관리로 사용하는 혹은 사용했던 금액들을...
먼저 떼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입할 때 정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물론 정상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것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여기에 혹하는 건 역시 가난한 사람들 혹은 환자들이다...
그리고... 반복된 시청으로 세뇌당한 사람들...
그렇게 생각 없이 가입하고... 시간 지나면 후회하고...
해지할려니... 남는게 없고...
...
제발... 대출, 보험 광고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
연예인들도 그런 거 좀 하지마라...
하는 순간 이미지 폭망인 거 왜 모르지?
이순재도 광고 하다가 개그 소재로만 쓰이고 있잖아...?
다른 연예인들은 관심도 없고...
정말 쪼들리는 거 아니면 하지 마라...
특히 장윤정... 그렇게 돈 많이 벌었으면서...
왜 또 그 딴 광고나 하는지...?
예전엔 성격이 별로라도 나쁘지 않게 봤는데...
요즘엔 보험 광고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듯 자주 나와서 헛소리 하는거 보면...
정말 밉상이다...
...
대출 광고만 퇴출 시키지 말고... 보험 광고도 퇴출 시켰으면 좋겠다...
...
여담이지만... 난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 나오면 채널 돌린다... 알고 있나?
많이는 아니더라도 광고 나오면 나처럼 딴데 돌리는 사람 은근 많을껄?
광고주들 보고 있나? 그러니 쓸데없이 광고 많이 넣는 것도 이런 부작용 있다구...
과유 불급이라고... 광고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기도 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