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사격장 400m 전방 이동 중인 병사... 도비탄 사망? 말이 되나?
철원 사격장 K-2 사격 훈련 중 사격 병사로부터 400m 떨어진 지점에서...
이동 중인 병사의 피격 사망 사건 관련해서 지도가 공개되었다...
지도상으로 봤을 때... 도비탄일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일단... 사격 방향 자체가 도로를 향하고 있어 그 자체가 위험 지역으로 보이며...
심지어... 도로 위치가 K-2 유효 사거리 460m 이내라는 점...
그리고 사격 당시 도로를 통제하지 않았다는 점...
법적으로 확인해 보면...
당시 해당 탄환을 사격했던 병사에게는 책임을 전혀 물을 수 없으며...
사격 훈련 이전에 해당 지역을 통제해야 했던 통제관 이상 윗선이...
책임을 져야 하는게 당연하다...
만약 원인이 도비탄이었다고 하더라도 발생 빈도가 상당했던 것으로 나오던데...
그렇다면 충분히 예방 조치가 되었어야 하는게 아닌지...?
어떻게 보더라도 미필적 고의에 의한 과실 치사가 명백해 보인다...
지금까지 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던 건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얘기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탄이 위로 튈 가능성이 있다면 덮개를 씌워야 하는게 아닌지?
군 사격 훈련장에 지붕을 씌운다는 발상을 왜 아무도 못한 건지...?
방산 비리에 쓸 돈이면 충분히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저런 군인들한테 과연... 우리 나라 안보를 맡겨도 되는 건가...?
걱정이다... 정말...
- 내용 추가 -
지형 관련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격장과 도로 사이에 꽤 높은 벽이 하나 있어 총알을 막아줄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데 도로가 생각보다 높은 위치에 있어서...
사격장에서 1.5도만 총구를 높여도 벽을 넘어 도로까지 탄두가 진행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이로써 도비탄일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워졌네...
그런데 직격탄일 가능성이 높아질수록 한 가지 의혹이 생길 수 있다...
과연... 사격 실수일까?
벽을 넘어 사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을 경우...
겨우 1.5도 총구를 높이는 것만으로 그게 가능하다면...
아무 의심을 사지 않고 총을 쏠 수 있다는 것...
당시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닌 사람이 불특정 다수를 노리고 사격을 했다면...?
물론 이건 도비탄보다 가능성이 더 낮지만...
그래도 총구가 살짝 들린 채로 쏘았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이미 이 사격장은 이 상태로는 운영 금지되었어야 마땅한 곳이었다는 것...